NH농협금융지주는 손병환 회장이 지난 6일 경상남도 창원시와 함안군을 방문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농가의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문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손 회장이 이날 태풍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등과 함께 지역 대책을 논의했고, 이후에는 태풍피해 농가를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농민들을 위로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후 손 회장은 경상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피해 농가 일손 지원,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종합금융 대책 마련과 이행 등을 논의했다. 또, 이재민들을 위한 우리 쌀, 김치 등 농산물을 경남도에 전달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소속 계열사를 통해 종합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태풍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 일손돕기 등 전사적 규모의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신규대출 1억원, 기업대출 5억원 한도로 최대 1.6%p 금리를 우대하고, 피해농업인 농업정책자금과 농업금융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피해지역 소재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일부 한시적 면제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NH농협카드는 피해지역 주민 및 농업인 카드대금을 최대 6개월 납부 유예키로 했다. NH농협생명보험은 보험료와 대출 이자, 할부 상환금 등 납입 유예, NH농협손해보험은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조기 지급을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손병환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현장 복구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태풍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