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지난 8월부터 500만원 추가 보상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태풍 피해로 인해 발생한 침수차 200여대를 모두 폐차하기로 결정했다.
케이카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직영점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7일 밝혔다. 침수된 재고 차량 200여대는 전량 폐차 처리한다.
케이카 포항직영점은 이번 태풍 피해를 심각하게 입은 포항 지역 내 있다. 태풍 및 폭우로 인해 지점 및 재고 차량 전부가 침수돼 피해 복구 및 운영 정상화 시점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 차량은 폐차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직영점을 통해 차량 구매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 및 타 지점 구매 안내 등 고객이 원하는 방안에 따라 보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없는 타지점 등을 통해 재고를 공급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케이카는 침수차 구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500만원으로 상향한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추가 연장해 운영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입은 피해를 빠르게 수습해 포항직영점의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고객들이 걱정 없이 케이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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