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플레이에 적합한 '중량형 개머리판' 공개…모든 맵에서 월드 스폰
9일~11일·16일~18일 두차례 '문브레이커'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자 모집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19.2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게임스컴 2022'에서 처음 공개된 신작 게임의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실시한다.
8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에서 데스턴 맵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차량과 기능이 추가됐다.
신규 차량 '푸드 트럭'은 친근한 외관과 달리 3천HP에 달하는 높은 체력으로 상당한 내구성을 갖췄다.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해 다양한 전략에 활용할 수 있으며, 경적 사용 시 전용 사운드가 재생돼 색다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현실적인 시간 감각과 분위기 연출을 위한 '날씨 변화' 기능도 적용됐다. 새벽·아침·오후·일몰을 비롯한 시간대부터 맑은 날씨, 폭풍우 등 다양한 날씨가 매치마다 무작위로 설정된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엄폐물, 등강기, 셀 타워 등이 데스턴 일부 지역에 추가됐다는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더욱 다양한 무기 및 부착물 선택권을 위해 '중량형 개머리판'도 공개된다. 중량형 개머리판은 총기 반동을 직접적으로 제어해주는 동시에 조준 속도를 낮추는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빠른 속도의 전투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돌격소총(AR)인 M416, ACE32, M16A4, Mk47 뮤턴트를 비롯해 기관단총(SMG) 벡터, MP5K와 경기관총(LMG) M249 등 일부 총기에 부착할 수 있으며, 모든 맵에서 월드 스폰된다.
크래프톤은 더욱 사실적인 표현과 다양한 움직임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내 애니메이션을 보다 업그레이드 했다. 모든 무기 작동 모션은 전술적으로 보다 정교하게 개선되었으며, 이용자 움직임에 시작 및 정지 모션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태이고 일부 지역 내 능선 및 이동 경로 추가, AI 훈련 매치 내 피격 표시 추가, 별도 보조 상호작용 키 도입, 차량 스킨 시스템 개편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업기, 드론, 낙하산 사용 등 게임 플레이 관련 버그, 전반적인 태이고 맵 관련 버그, 클리핑 버그 등을 수정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브레이커는 지난달 '게임스컴 2022'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2 현장 부스에서 제공된 데모 플레이 시연에 이어, 이번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경험해볼 수 있다.
스팀 플레이테스트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도입된 일종의 오픈 베타 서비스다. 정식 게임물의 성격을 지닌 얼리 액세스 버전과 달리 이용자들이 개발 단계에 있는 테스트 버전의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문브레이커의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자들은 모든 유닛들을 조종해보면서 직접 부대를 구성할 수 있고, 상대 플레이어 또는 AI와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미니어처 도색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유닛을 만들 수 있으며, 도색 작업을 마친 유닛들은 모두 서버에 저장되어 30일에 진행되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에도 만나볼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스팀 플레이테스트 참가는 현재 문브레이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플레이테스트 기간 중에도 신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