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수록 판매 UP" 식음료업계, 논알코올·무설탕 제품 잇달아 선보여
"뺄수록 판매 UP" 식음료업계, 논알코올·무설탕 제품 잇달아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14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이후 건강 중시 식문화 확산…논알코올, 무설탕 제품 눈길
맥주에서 알코올 제거한 논알코올 음료, 당과 칼로리 낮춘 무설탕 디저트·음료 주목
(오른쪽)버드와이저가 선보인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왼쪽)무설탕 에너지 음료 '몬스터 에너지 제로 슈거' (사진=각사)
(오른쪽)버드와이저가 선보인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왼쪽)무설탕 에너지 음료 '몬스터 에너지 제로 슈거' (사진=각사)

코로나19를 겪으며 건강에 대한 전 연령층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소비자들 사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식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 평균 23.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같은 기간 일반 맥주 시장의 예상 성장률보다 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 And Markets) 보고서도 글로벌 인공 감미료 시장 규모가 연평균 5.05% 성장하며 2024년까지 97억4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는 기존 맥주에서 알코올을 제거한 논알코올 음료나 설탕을 저칼로리 감미료로 대체한 무설탕 디저트와 음료를 출시하는 등 제품의 특정 성분을 줄인 식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최근 논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를 선보이며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버드와이저와 동일한 원료와 발효 과정을 거쳐 프리미엄 라거 맥주 맛을 즐기고 싶지만 알코올 섭취가 부담스러운 상황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너도밤나무 조각들을 활용한 버드와이저의 독자적 숙성방법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을 동일하게 적용해 오리지널 라거 맥주의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11번가, 쿠팡, 마켓컬리 등 버드와이저 제로를 판매 중인 온라인 쇼핑몰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다수 올라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를 선보였다.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설탕 대신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을 사용해 설탕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로 제품은 총 5종으로, 과자류인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카카오 케이크'와 빙과류인 '제로 아이스콜라', '제로 아이스초코바'다. 특히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를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가량 낮췄다.

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사진=롯데제과)

미국의 에너지 음료 브랜드 '몬스터 에너지'는 최근 다양한 제품라인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신제품 '제로 슈거(Zero sugar)를 선보였다. 몬스터 에너지 제로 슈거는 몬스터 에너지 오리지널의 무설탕 버전이다.

에너지 드링크의 강렬한 맛 그대로를 열량과 당 걱정 없이 한 캔 355mL 기준 16kcal로 즐길 수 있다. 평소 무설탕 제품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과 에너지 드링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신선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