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시계 제로'인 경영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준비를 통해 차별화된 스피드(Speed) 가속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전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웠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대 글로벌 공학 교육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임원 전략 워크숍'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임영진 사장을 비롯한 신한카드 전 임원은 2023년 경영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최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경영환경에 따른 복합위기 돌파 의지를 결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조별 분임 토의에서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테크 기반 플랫폼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진화 및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 기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이후 연세대 정보대학원 이준기 교수의 특강에서 '21세기 원유'라 불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금융업 비즈니스 활용 및 디지털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임영진 사장은 임원들에게 "자동차의 'D,R,N(Drive, Reverse, Neutral) 기어'를 전략적으로 잘 믹스(mix)하는 '베스트 드라이브'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먼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한카드가 목표한 곳으로 'Drive' 기어를 활용해 빠르게 전진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강력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카드업의 진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Reverse' 기어를 사용하되, 리스크 대응에만 국한하기보다는 역발상과 역설계를 활용한 창조적인 전진에 더욱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위기 돌파의 중심이 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스마트한 'Neutral' 기어 사용을 강조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건강한 힘과 에너지를 지속 창출함과 동시에 조직의 리더인 임원은 큰 그림·방향을 그리고 기어 변경은 현장의 주인공인 직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진 사장은 "금융업과 다양한 산업 전반에 흐르는 거친 물살과 그에 따른 전략적 길목을 선견·선제·선도해 2022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3년에 닥쳐올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