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서울시와 잠재력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했던 피노베이션 챌린지의 최종 우승 3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구독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텝페이'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아트 라이선스 플랫폼 '핀즐'은 신한카드상을, 탄소배출 데이터 솔루션 기업 '에이티알'은 피노베이션상을 각각 수상했다.
업체별로 스텝페이는 신한카드와 함께 모바일 POS 솔루션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결제 편의를 위한 채널을 구축 중이다. 앞서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핀즐은 신한카드의 아트 사내 벤처 '아트플러스'의 플랫폼 '마이아트플렉스'의 콘텐츠 제공을 협업하고 있으며, 해외 아티스트 시리즈 콘텐츠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티알은 신한카드의 교통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업체에 사업화 지원금으로 각 2천만원, 1천만원, 500만원이 수여됨과 동시에 서울핀테크 입주자격도 함께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한 금융 혁신을 위한 맞춤형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이 공동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피노베이션 챌린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모두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서 혁신 성장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시와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금융회사의 비즈니스 과제, 신사업 등에 접목할 수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업화 가능성, 성장 가능성, 시장성, 독창성, 핀테크산업(예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올 7월 7개 업체를 선발했고, 현재까지 신한카드와 공동 사업을 위한 협업과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등을 진행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