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외환당국, 조선사 선물환 직접 매입 준비"
"외환당국, 조선사 선물환 직접 매입 준비"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월) 08:45 부내 비상경제대응 TF 회의에서 "주말중 영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한 경기부양책 발표 등으로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미국·유럽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강세 현상이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 차관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주요국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으므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방 차관은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기발표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100억불 한도의 외환스왑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신용한도 제약으로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사의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 및 정책금융기관과도 적극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시 외환당국이 조선사 선물환을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