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외국관광객 방한유치에 역량 집중…수요 선점 전략
한국관광공사, 외국관광객 방한유치에 역량 집중…수요 선점 전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0.1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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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장 주재 해외지사장회의 11일 개최…인바운드 전략 점검
특별판촉 유치단, 방한 캠페인 등 업계 공동 대대적인 홍보마케팅 전개
대만 안심관광 판촉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대만 안심관광 판촉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1일부터 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완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한 일본, 대만, 홍콩 등과 유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11일 해외지사장회의를 개최해 사실상 모든 외래객 입국 규제가 해제된 데 따른 향후 홍보마케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취임한 김장실 신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제관광본부장을 비롯하여 32명의 해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총력 마케팅 전개로 외래객 유치 극대화 및 조기회복 지원, 일본·대만·홍콩 등 전략시장 집중 공략, 한류 중심의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해외여행 시장 선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시장별로 다각도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다음달 2일 지자체, 관련업계 등 약 100여 명 규모로 '한국관광 특별판촉 유치단'을 꾸려 '다시 만나는 한국'이란 주제로 대만 현지를 찾아 B2B 상담회, 홍보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뒤이어 4일부터는 대만 대규모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14개 지자체 및 기관 등 국내 업계 공동으로 56개 부스의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만 국제관광이 공식 재개되는 이달 13일부터는 항공사, 여행사 등 34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심관광 특판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일본 시장 대상으로는 해외여행 잠재 수요층을 실제 방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등 5대 OTA와 공동으로 FIT 방한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도 국내외 약 30여 개 관광업체 등과 함께 대규모 홍보판촉 캠페인 'Fly to Korea Again'(再次起'韓')을 10월 말부터 전개한다.  

오는 12일, 'Only in Korea, Especially for You'를 슬로건으로 개막하는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는 전세계 17개국 84명의 바이어를 초청한다. 또한 1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에도 글로벌 초럭셔리 크루즈 선사 등에서 26명이 방한해 크루즈 운항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방한관광 캠페인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일본 방한관광 캠페인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항공업계와의 본격적인 협업 사업으로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저비용항공사(LCC)와 함께 지방국제공항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24일부터 한 달간 추진한다.

또한 10월에 대구, 부산 등에서 개최되는 K팝 콘서트를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한류 콘텐츠로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11월에는 50명 규모의 구미주 럭셔리관광 전세기 방한도 예정돼 있다.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에 있어서 여전히 장애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남은 3개월은 향후 외래객 유치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공사 수장이 취임한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관광시장의 경쟁 속에서 방한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의 1천750만 명을 최단 기간 내 회복하고, 한국관광이 대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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