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올 3분기 주식/투자' 스팸 342만여 건…작년 보다 49% 늘어"
후후 "올 3분기 주식/투자' 스팸 342만여 건…작년 보다 49% 늘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0.2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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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후후 앱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은 744만여 건으로 전년동기 수준
'주식/투자' 관련 스팸이 342만여 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대출권유' 스팸은 전분기 대비 33% 감소 한 130만여 건 그쳐
브이피는 3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 건이며,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약 100만 건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사진=브이피)
브이피는 3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 건이며,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약 100만 건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사진=브이피)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러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 금리 인상 등에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주식투자를 고민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식투자 관련 스팸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KT 계열사인 브이피는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3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 건이며,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약 100만 건 이상 감소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3분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주식/투자' 관련이다. 고유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주식/투자' 스팸이 전체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342만여 건을 기록, 약 4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해서 건수와 비중 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브이피는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신고 유형은 '불법 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이다. 지난 4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사행성 게임이나 유흥업소 관련 스팸이 늘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108만 건이 신고됐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 건을 기록하며 200만여 건이었던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5월 1.75%에서 10월 기준 3.0%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개인 대출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전년 동기 240만여 건, 올해 1분기 대비 193만여 건 대비로도 각각 110만여 건(46%↓), 63만여 건(33%↓) 감소한 수치이다.

그 외 '대리운전' 관련 스팸 신고는 3분기 1.3만여 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1.7만여 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8천여건 대비로는 약 48% 증가했다. 연말연시 본격적으로 각종 모임이 증가하는 4분기에는 '대리운전' 스팸 신고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브이피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나 투자사기 등 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후후 앱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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