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유럽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종횡무진'
기아 송호성 사장, 유럽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종횡무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0.3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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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의 대통령, 총리 등 유력 인사들과 면담, 지지 호소
부산만의 매력, 차별화 포인트, 미래 비전 및 경쟁력 등 상세 설명, 지지 요청
전기차 보급, 인프라 지원, 자동차 인재 육성 등 미래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
현대차그룹의 기아 송호성 사장이 10월 23~27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24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 세 번째)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 (사진 오른쪽 두 번째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의 기아 송호성 사장이 10월 23~27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24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 세 번째)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 (사진 오른쪽 두 번째부터) 기아 송호성 사장,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까지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čić)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c)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Nikola Selakovic)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Belinda Balluku)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Artemis Malo) 외교부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 

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Konstantinos Fragkogiannis)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송호성 사장은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25일 알바니아를 방문한 기아 송호성 사장과 아르테미스 말로(Artemis Malo) 외교부차관의 기념 촬영 모습 (사진=기아)
25일 알바니아를 방문한 기아 송호성 사장과 아르테미스 말로(Artemis Malo) 외교부차관의 기념 촬영 모습 (사진=기아)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Eduard Heger)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 역시 지난 2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3개국을 방문, 중남미 지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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