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이익 97억원 적자…전년比 적자폭 확대
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이익 97억원 적자…전년比 적자폭 확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1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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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분기 첫 30조 원 돌파
연결 매출 1천414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매출 기여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해 견조한 성장 이어갈 계획
카카오페이 임원진들이 상장 후 보유주식 매각 논란으로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천억원,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천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기록한 영업손실 10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7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3분기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 원 이상 거래되며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매출 기여형 서비스를 강화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천22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와 대출 거래액의 견고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천511억 원이 집행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천848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천298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다양한 결제 서비스의 고른 성장, 대출 관련 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금융 서비스의 연속 상승세에 힘입어 카카오페이 3분기 전체 거래액은 30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2022년 3분기 실적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2022년 3분기 실적 (사진=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대출중개 거래액은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는 지속되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추천' 및 '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거래에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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