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문 1,311억원으로 지난 3년 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콘솔 부분도 고성장
북유럽 지역 개발 스튜디오 인수 및 북미 지역 신규 스튜디오 설립 추진
코스피 상장 게임사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4천338억원, 영업이익 1천403억 원, 당기순이익 2천264억 원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2%, 전분기 대비 14% 각각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천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체 시장 규모 감소 가운데, 크래프톤은 게이머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끊임없이 전개하며 안정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PC 부문은 전분기 대비 48% 상승한 1천311억원으로, 2019년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콘솔 부문 역시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천824억 원을 기록했다.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 신규 맵 누사(NUSA) 공개가 이용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냈으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유료 콘텐츠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크래프톤은 다음달 2일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플레이 내내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긴박함, 새로운 근접/원거리 전투 방식에 대해서도 신선했다는 프리뷰를 소개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의 기대가 커져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다수의 콘솔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콘솔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와 콘솔로 개발 중이며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IP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과 새로운 스튜디오 설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Neon Giant)를 인수한다고 크래프톤은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영입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프로젝트 윈드리스(Project Windless)'를 담당할 글로벌 개발 인력과 함께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새로운 경험의 게임 개발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