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50] 현대모비스, 근접인식 반응형 '퀵메뉴 셀렉션' 개발
[지식재산이야기-150] 현대모비스, 근접인식 반응형 '퀵메뉴 셀렉션'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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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근접 센서와 제스처 기능 활용해 원하는 메뉴 원터치 선택
손 가져다 대면 자주 쓰는 메뉴 자동 팝업…이용자 편의 극대화
인식 알고리즘, 자동 화면 보정으로 정확도 높여…디스플레이 커질수록 활용도 높아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사용자의 손이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하고 원하는 메뉴를 미리 보여줘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사용자의 손이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하고 원하는 메뉴를 미리 보여줘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현대모비스)

운전 시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이용자 방향으로 떠오르고,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운전자의 동작을 최소화하고 시야분산 방지로 안전운행을 돕는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Menu Pre Information)'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이름 그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 번거로운 터치스크린 중복 조작을 최소화해 자주 쓰는 메뉴를 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뉴를 넘기는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적외선(IR·Infrared Ray) 센서를 차량 내 위치 센싱에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현대모비스는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의 퀵메뉴 셀렉션은 시간차 발광 센싱 기술을 활용해 센서 수량을 최소화하고, 손 모양과 방향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캘리브레이션(화면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센싱 거리와 위치를 인식하는 반응형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도 탑재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퀵메뉴 셀렉션 개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인터페이스 및 디자인 요소기술을 융복합해 차량 내·외장 요소에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활용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하드웨어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 차량용 IVI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내재화·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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