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 선정...지역경제 성장에 기여
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 선정...지역경제 성장에 기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8.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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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 획득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022년 지역재투자 최우수등급 은행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에서 2022년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및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은행)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은행)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토록 유도하고자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금융위는 올해 평가에서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의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은행 수는 농협은행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업은행(5개), 하나은행(4개), KB국민은행(3개), 신한은행(1개)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3곳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에서 지방은행이 본점 소재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에 힘입어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축은행 중에서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없었다. OK·BNK·애큐온·예가람·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OK, BNK, 예가람, JT친애저축은행의 경우, 각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1년 기준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의 여신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예대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이 6.7%로 전년 (9.8%) 대비 다소 하락했고, 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합친 전체 여신 중 평가지역에 대한 여신비중은 35.3%로 전년(35.7%)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평가지역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31.3%로 전년(127.4%) 대비 상승했다. 더불어 91.2%를 기록한 수도권에 비교해 보더라도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기준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평가지역에 대한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7.8%이며, 평가지역의 중소기업대출 비중과 매출액 비중은 각각 40.8%, 41.8%를 기록했다.

은행의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50% 수준으로 전년(0.60%) 대비 0.1%p 하락했으나, 0.30%를 기록한 수도권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가지역에 대한 서민대출액 증가율은 기록, 0.6%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방문고객의 감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로 인한 자금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평가지역에 대한 인구수(백만명) 대비 점포 수는 106.6개로 수도권의 126.5개에 비해 적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111.6개) 대비로도 5.0개가 감소하긴 했으나, 금융위는 평가지역의 감소세가 수도권 감소세에 비하면 완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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