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6천억원...전분기 대비 20.8% 증가
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6천억원...전분기 대비 20.8%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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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신한은행, NIM 개선 및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을 통한 양호한 성과 시현
비은행 그룹사, 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부진
3분기 주당 배당금 400원, 자사주 1,500억원 매입/소각 이사회 결의

신한금융그룹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 증권 사옥 매각이익 등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천946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중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손실 흡수 능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이익 증가와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기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3천154억원을 시현했다.

사진=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금리 및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취약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와 함께 ‘신한 동행(同行/同幸)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 10월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1천500억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7%(719억원)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bp와 5bp가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은행 NIM은 5bp 개선됐으나 카드 부문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은행 NIM 대비 개선 폭이 감소했다.

한편, 3분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6%와 1.61%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으나 조달금리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2천461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하여 전분기 대비 16.1%(1,121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 및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손실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9%(694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2천96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3천643억원) 감소한 2조4천508억원을 시현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2%(164억원) 증가하는 등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천926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p, 4.2%p 개선된 40.1%와 38.8%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유지했다.

대손비용은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천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0%(1천76억원)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금년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2천871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8bp 상승한 0.29%이며,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 상황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추가 충당금은 8천813억원으로 대내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버퍼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으며, 3분기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이익(4천438억원, 세전)을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와 누적 기준 영업외이익은 각각 4천996억원과 5천881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1천487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은 4천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천423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9%p가 개선된 10.0%를 시현했으며, 장기간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9월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7%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 제공

◇ 신한금융그룹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신한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한 2조5천925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1조1천887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1천907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4천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천60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p가 개선된 38.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상반기 중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4%(2천159억원) 증가한 3천951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1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278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3.1%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86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9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0%와 0.2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천877억원으로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89억원) 증가했다.

누적 신용카드 취급액은 159조9천억원으로 견조한 민간 소비 및 온라인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0.04%p가 하락했으며, 연체율과 연체2개월전이율은 각각 0.86%, 0.2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천704억원으로 사옥 매각이익 등 1회성 이익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2천029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가 지속되었으나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56%p가 개선된 7.77%를 보이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신한라이프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696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되었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323억원)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5천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623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9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RBC비율은 267%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천824억원으로 조달비용 증가 및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2%(735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영업자산은 11조8천억원으로 기업 여신과 유가증권 중심의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말 대비 13.8%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신한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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