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8천998억원...전년 동기비 15.7% 증가
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8천998억원...전년 동기비 15.7%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0.2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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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8천898억원…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
"3개 분기만에 전년도 실적 초과 달성…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

우리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2조6천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1천979억원) 대비 21.1% 증가함과 동시에, 지난해 연간 실적(2조5천879억원)을 웃돈 규모다.

우리금융은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실적을 초과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이 어우러져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 3분기 순이익은 8천898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782억원) 대비 15.7% 증가했다. 단, 지난 2분기(9천227억원)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그룹의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천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비이자이익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또, 우리금융은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p 개선된 40.5%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천735억원, 우리카드 1천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천67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양하며 탄탄해진 그룹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 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도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경영계획 방향을 언급하며 "2023년에도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경영계획은 내실경영 및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최근 다수의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주요 ESG 리더들과 함께하는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SG 리더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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