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천219억원…대출자산 성장 지속
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천219억원…대출자산 성장 지속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0.25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8천494억원을 시현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 검토"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1조1천21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8천494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1천678억원) 증가한 규모로,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FX 환산손실(1천368억원)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그룹 이자이익(6조4천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천691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천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천82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하나금융은 "기민한 리스크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1%로 2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2분기와 동일한 0.32%를 각각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175.7%로 2분기 대비 11.3%p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3조2천198억원이고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2.8%로 2분기 대비 2.5%p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특히 3분기 중 영업이익경비율이 38.0%로 크게 개선된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2분기 대비 0.82%p, 0.04%p 각각 개선됐다. 그룹의 3분기 말 BIS 비율은 15.22%, 보통주바본비율은 12.73%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 포함 그룹 총자산은 755조원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3분기 8천702억원 포함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천43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2천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은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함은 물론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이 어우러져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천6억원)과 수수료이익(5천950억원)을 합한 3분기 은행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1조69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3분기 NIM은 1.62%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로 2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207.3%로 2분기 대비 18.83%p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18%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74조원 포함 은행 총자산은 586조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천855억원을 시현하며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 중심의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천65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비용 증가 및 조달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천65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高) 현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의 신(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연착륙 지원을 위한 금융 부담 완화, 청년과 고령층, 서민 등에 최적화된 핀셋 금융 지원, 가계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맞춤 금융 지원 등을 주요 관계사들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청년과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 아동·청소년·미혼모를 위한 지원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증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