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 도입으로 예측 정확도 제고 및 AI 결과 안정성 강화
신한은행이 외환시장 분석과 환리스크 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인공지능(AI) 분석을 이용해 외환 시장과 환율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AI 환율 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AI 환율 예측모형'은 신한은행의 FX 전문부서인 S&T센터와 데이터사이언스유닛이 협업해 외화가격, 글로벌 채권 금리, 글로벌 주식 시장지수, 원자재 가격 등 글로벌 지표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미래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파생 변수 1만여 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AI는 환율 패턴과 글로벌 지표 등을 학습해 미래의 기간별 환율을 산출한다. 신한은행은 시장 전망을 위한 딥러닝 기술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AI 결과의 안정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우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업체 제안서와 마케팅 자료에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부터 AI 환율 예측모형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 중에는 신한 기업뱅킹에서 AI 외환시장 전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있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기술을 이용해 AI 환율예측 모형을 개발해 객관적인 외환시장 전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를 고도화해 외환 트레이딩과 대(對)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환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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