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3분기에 하루 평균 4.9시간 앱 사용… 42조원 소비"
"전 세계에서 3분기에 하루 평균 4.9시간 앱 사용… 42조원 소비"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2.12.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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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ai '2022년 3분기 모바일 앱 결산' 발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는 하루 5시간 이상 모바일 앱 사용…한국은 4.6시간 소비
작년 3분기 대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는 8% 증가, 소비자 지출은 4% 감소
국내 상위 소비자 지출 차트에서는 유튜브가 1위 기록, 만화, OTT 앱이 상위권 차지
국내 3분기 만화(웹툰) 앱 소비자 지출액 약 700억 원 달성
국내 3분기 OTT 앱 다운로드 수는 858만건…지난 분기 대비 8% 증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앱 소비자들은 하루 평균 4.9 시간 이상 모바일 앱을 사용했으며, 총 387억번 다운로드 받고, 324억달러(한화 약 42조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는 2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모바일 앱 결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2년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시간 /data.ai 제공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10개국의 소비자들은 하루 4.9시간 이상 모바일 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VID-19 거리두기 조치가 절정에 달했던 2020년 3분기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앱 소비 시간은 APAC(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주도했다. 3분기 기준 3개 시장(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의 소비자들이 일일 평균 소비 시간이 5시간을 돌파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호주는 각각 40%, 50%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데이터에 포함된 17개 시장들 중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여줬다. 한국의 경우는 2년 전과 대비해 감소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인한 한국 소비자들의 대면 활동 증가의 여파로 추정된다고 data.ai는 분석했다.

2022년 3분기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data.ai 제공

3분기의 앱 다운로드 수는 387억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던 2020년 같은 분기의 다운로드 수인 332억회 대비 17%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속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바일 앱 시장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2020년 대비 약 9% 감소하며 약 4억6천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소비 시간과 같이 살짝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3분기 전 세계 앱 소비자 지출 /data.ai 제공

전 세계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의 앱 소비자 지출 금액인 324억달러(42조원)은 지난 분기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이지만 작년 3분기 대비 4% 감소하여 전반적으로 불황기에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가 등과 같은 요인이 반영되어 이러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의 경우도 이러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작년 동분기 대비 약 8% 감소하여 15억4천만달러(2조원)정도의 소비자 지출로 3분기를 마무리했다.

2022년 3분기 상위 모바일 앱 (대한민국) /data.ai 제공

국내 3분기 상위 모바일 앱 차트의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유튜브와 OTT 앱, 그리고 만화(웹툰)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 1위를 기록한 유튜브는 국내에서 약 35만회 다운로드 수와 2천581만달러(336억원)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웹툰의 인기 상승이 소비자 지출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만화 부문 3분기 다운로드 수는 167만회, 소비자 지출은 5천371만 달러(700억원)를 달성하며 웹툰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 뒤를 따르는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웹툰에 한국 소비자들은 각각 2천224만달러(289억원), 1천932만달러(251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카카오페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꾸준히 성장해 네이버 웹툰과 함께 국내 대표 만화 앱으로 자리 잡으며, 2분기 대비 123%의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OTT 카테고리의 앱들이 줄지어 차트를 대거 점령하고 있는 것도 확인된다. 국내 소비자들은 OTT 앱에 약 3천514만달러(457억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는 티빙, 웨이브, 왓챠가 나란히 줄 서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세가지 앱은 전체 OTT 앱 소비자 지출 중 70%인 2천484만달러(323억원)를 차지하며 국내 OTT 앱이 인기 상승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OTT 앱 전체의 국내 다운로드 수도 지난 분기 대비 9% 증가한 858만건을 기록하며 더욱 다채로운 색깔과 볼륨의 콘텐츠들이 여러 앱에서 연이어 공개되면서 OTT 시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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