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빅데이터 기술 활용"
현대건설,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빅데이터 기술 활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2.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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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세 수집 프로그램 개발…매매가‧전월세 실거래가 수집
공공데이터 수집·분석 프로그램 개발…17억 건의 공공데이터 수집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사업성 분석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 강화할 것
현대건설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을 위한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성공해,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보다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아파트 단지는 약 1만8천개에 약 1천83만6천호수에 이른다. 또한, 전국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은 약 1천800개 이상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시세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단순 정보 취합 및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의 특성상 수집 및 분석이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데이터 크롤링(data crawling)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크롤러(crawle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의 매매가 및 전월세 실거래가를 수집했으며, 전국의 개별공시지가,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구역별 추진단계 등 약 17억 건의 공공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을 통해 시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역별 추진단계 및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지도를 기반으로 구역 내 상세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정비사업 구역에서 사업성 분석을 고도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접목이 가능한 크롤러를 개발하고 적용을 확대, 건설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우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1월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을 수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개 현장에서 9조 3천395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먼저 9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분석 및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사업지에 적극적으로 임해 조합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도시정비사업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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