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마테크' 솔루션 기업 '오브젠' "고성장으로 제2의 도약"
[증시새내기] '마테크' 솔루션 기업 '오브젠' "고성장으로 제2의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06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테크 솔루션으로 초개인화 마케팅 선도…중소·중견 기업용 솔루션 등 시장 확대
선도 기술 확보 위해 매년 매출액의 19%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고성장 자신
2대 주주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협업 강화
마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이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마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이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마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이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전문 사업 분야로 영위하고 있다. 오브젠의 주요 솔루션은 크게 4가지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마테크(Martech)  솔루션, 통합 표준화 솔루션,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브젠은 금융, 통신,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도입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 및 확장 전략을 취하며 고객사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액(영업수익) 성장도 순조롭다. 오브젠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92억 2천700만원, 영업이익 5천300만원, 당기순이익 6천3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오브젠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마케팅 기획∙설계∙실행∙성과 분석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과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기반 솔루션이다. 

오브젠의 마테크 솔루션은 실시간 마케팅 솔루션 '오브젠 디지털 마케팅(obzen Digital Marketing)', 빅데이터 수집 및 처리 솔루션 '오브젠 빅데이터(obzen BigData)', AI 분석 솔루션 '오브젠 스마트AI(obzen SmartAI)'의 3가지로 구성된다.

마테크 솔루션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9년 전체의 30.6%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3분기에는 60.6%를 차지했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초개인화 마케팅 니즈는 높으나 예산이 적어 자금과 인력 투자 여력이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고, 고객 규모가 작고 디지털화가 미비해 고객 및 시장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정교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업무 수행 방식과 데이터 활용 노하우가 부족한 실정으로, 중소 및 중견 기업용 마테크 솔루션의 수요는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오브젠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오브젠)
오브젠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오브젠)

오브젠은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높은 기술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선도 솔루션 개발을 위해 빅데이터와 AI 등 전문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꾸준히 확보해왔다. 

이에 현재 오브젠의 연구 인력은 지난 2019년의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해, 전체 임직원수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 인력 또한 전체의 90%로 높은 비중을 나타낸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금액의 비중 또한 업계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오브젠은 2019년 이후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19.1%를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선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평균인 12.4%을 상회하는 수치다.

오브젠은 앞서 실시한 코스닥 상장 특례 기술평가 결과에서도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에도 빅데이터, AI, SaaS 등 솔루션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중장기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브젠은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매출 증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과,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활용한 기업 고객용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가지 솔루션 모두 SaaS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향후 네이버 쇼핑 입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공동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오브젠은 신규 솔루션 출시로 마케팅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솔루션 적용 시장 확대와 공격적인 연구개발 활동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에 오브젠의 매출액은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32.6%로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467억 8천700만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특히, 오브젠은 향후 고부가 가치인 기술 기반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률 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 라이선스로 구성된 기술 기반 매출액은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63.6%를 보여 오는 2024년에는 178억 1천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비중으로는 2021년 20.2%에서 2024년 38.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오브젠은 그동안 대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과 신사업 진출로 마테크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브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5천95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천원~2만4천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6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되는 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SaaS 운영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브젠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청약은 16일부터 17일까지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