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구글과 엔비디아 방문..."디지털과 금융 연결 강화"
함영주 회장, 구글과 엔비디아 방문..."디지털과 금융 연결 강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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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엔비디아 방문해 DB 관리기술, 4D 모델링 직접 체험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구글(Google) 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함 회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구글의 기업문화와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의 디지털 기술 체험 등을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식견과 혜안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개발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4D 모델링 데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개발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4D 모델링 데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직접 만났다.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구글(Google)의 미션과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하나금융의 비전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Respect each other : 함께하는 동료, 파트너들과 서로 존중한다'는 구글의 일하는 방식도 주목했다.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기업문화와 금융 관련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한 함 회장은 세계 1위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기술과 4D 모델링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함 회장은 엔비디아 개발 담당 임원과 간담회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융합된 혁신 사례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함 회장은 "젋은 인재들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만의 DNA를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고 함께 목표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그룹 내 관계사에서 선발된 젊은 책임자들은 CES 2023 참관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캠퍼스와 아마존(Amazon) 본사를 방문했다.

특히 아마존 본사의 친환경 공간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혁신 사례인 '더 스피어(The Sphere)'를 방문해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등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하나금융은 이번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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