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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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 심리상담·치유 지원 차량 '아이케어카'…이동상담·일상회복 도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42dot) 등 참여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뇌파기반 스트레스 측정기술 2023 CES 혁신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 (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 (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 (Digital Therapeutics, 이하 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고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인 굿네이버스에 11일 기증되어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되어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Immersive Display)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SSR, Smart Sound Recognition),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세 종류다.

디지털 테라피 (DTx)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 AR·VR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한 차세대 치료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차량 공개와 더불어 개발 및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Heals on Wheels) : 아이케어카'도 같은날 공개했다. 

이번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엠브레인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지난 8일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제품 부분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Product)을 수상하기도 했다.

엠브레인은 실제로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되었으며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운전자 안전에 중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됐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사와의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했다. 

또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함께 힘을 보탰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인간을 위하는 모빌리티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을 담은 '기술 아이디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힐스 온 휠스'는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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