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지난해 전 세계에 31만대 판매…전년 대비 3% 늘어
포르쉐 AG, 지난해 전 세계에 31만대 판매…전년 대비 3% 늘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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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2022년도 연간 실적 발표…중국시장만 도시봉쇄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
독일 포르쉐 AG가 글로벌에 31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인도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포르쉐)
독일 포르쉐 AG가 글로벌에 31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인도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포르쉐)

독일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2022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 증가한 30만9천884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다시 한번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7% 증가한 6만2천685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독일에서는 3% 증가한 2만9천512대가 판매됐다. 북미 시장은 7만9천260대를 인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 해부터 시작된 물류 및 공급 차질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탁월한 성과라는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한 도시봉쇄 및 물류 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9만3천286대가 판매됐다. 그 외 시장에서는 13% 증가한 4만5천141대를 인도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중단, 지속되는 반도체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르쉐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꿈을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실현시킨 포르쉐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제품 별로는 SUV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카이엔으로 9만5천604대가 판매됐으며, 8만6천724대 인도된 마칸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 911은 5 % 증가한 4만410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고, 파나메라는 13% 증가한 3만4천142대가 인도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 현상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전년 대비 16퍼센트 감소한 3만4천801대가 인도됐지만 고객들의 주문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포르쉐는 덧붙였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만8천203대 판매됐다.

본 플라텐은 "포르쉐는 지난 한 해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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