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분양 시가 매입은 부실건설업체 특혜...할인매입해야 공정".
이재명 "미분양 시가 매입은 부실건설업체 특혜...할인매입해야 공정".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1.3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부실·미분양 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토론회' 개최
"주거시장 안정과 공공임대주택 확보라는 효율적 대책 논의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지금 정부가 미분양 물량 매입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시가로, 분양가로 매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것은 부실건설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것처럼 상당액의 할인 매입을 해야 공정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열린 '부실·미분양 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토론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지금 부동산 경기침체, 이자율 폭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고 앞으로 부실주택이 상당히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공공주택이 너무 부족해서 실제로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주거 보장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임대주택, 매입임대일수도 있고 새로 건축되는 공급되는 것 일 수도 있다"면서 "공공임대물량이 6%선에 불과해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확보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주요과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보는 것처럼 매입임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바람에 임대주택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제로 저희가 30조 긴급민생프로젝트의 한 부분으로 매입임대주택의 대량 확보를 제시했다"며 "부동산 불황의 상황에서는 아주 싼 가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측면도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하방안정에도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실적으로 주거시장 안정, 거기에 더해서 공공임대주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해달라"며 "이 토론회가 우리 민주당이 제시한 30조 민생회복프로젝트의 첫 실천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주택 시가 매입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