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시와 협업해 부산시 거주 자립 준비 청년 15명에게 직원용 사택(부산 수영구 소재) 15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혁신도시 지역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2022년 4월 28일 부산시, 부산시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지역청년 주거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예탁결제원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직원용 사택을 무상 공유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자립 준비 청년은 공유사택을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비품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청년들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경제교육 및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청년들이 주거에 대한 불안 없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는데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업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이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10년, 20년간 장기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이전기관으로서 부산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조성, 학교 명상숲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2009년에는 KSD나눔재단을 설립해 금융교육사업, 장학사업, 취약계층 자립지원, 증권박물관 운영 등의 사회공헌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