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장애인 거주시설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 진행
금융산업공익재단, 장애인 거주시설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 진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2.0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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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으로 재단장…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 ‘편한세상’에서 리모델링 입주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추원서 재단 상임이사, 정석왕 한장협 회장, 하정섭 풍악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이 8일 전북 남원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리모델링 이후 시설 로비 공간 전경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이 8일 전북 남원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편한세상' 리모델링 입주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리모델링 이후 시설 로비 공간 전경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중증장애인 40여 명이 거주 중인 '편한세상'은 지난 2010년 개원해 노후화된 시설뿐만 아니라 1층 로비를 중심으로 각 방이 □ 자형으로 배치되고 방문이 미닫이문 형태라 사생활 보장에 취약한 시설이었다.

재단은 해당 시설에 입소 중인 중증장애인들에게 사생활 보장과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고 일부 공간이 아닌 전 공간을 리모델링하고자 약 1억원을 지원했다.

주요 리모델링 내용은 1층 로비(홀)를 중심으로 개별 노출된 각 방의 구조를 철저히 분리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다. 목욕실은 1~2인이 생활할 수 있는 일반 가정생활과 유사한 주거공간으로 변경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앞서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장애인의 인권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이를 통해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 중이다.

추원서 재단 상임이사는 "어떤 경우에도 장애를 이유로 소외되고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오늘 입주식이 장애인이 생활환경에서 비장애인과 최소한의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은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이 단순히 공간 리모델링이 아닌 1명의 장애인 일생에 모든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사회복지 거주 공간의 선두적인 역할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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