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영업이익 3천532억원…전년比 38%↑"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작년 영업이익 3천532억원…전년比 38%↑"역대 최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2.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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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수 2천42만명, MAU 역대 최다 1천644만명 기록
2022년 영업수익 1조 6천58억원, 전년比 50.8%↑로 최대 실적 기록
신규 서비스 출시로 고객 활동성·트래픽 확대 및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 다변화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 영향과 2천만명이 넘는 고객수, 뱅킹·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캬캬오뱅크는 전자공시를 통해 2022년 연간 영업수익(매출) 1조6천58억원, 영업이익 3천532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2천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4천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2021년 말 30조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1천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6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천억원에서 27조9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성장해 11.9%를 기록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와 외환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 7% 증가했다.

증권사 주식 계좌는 지난해 94만좌가 신규 개설돼 누적 614만좌가 개설됐다. 연계대출은 누적 취급액 5조7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는 누적 57만장이 발급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천414억원으로 전년 말 2조4천643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전년말 17%에서 25.4%까지 8.4%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2022년 연간 실적발표 그래프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2022년 연간 실적발표 그래프 (사진=카카오뱅크)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천42만명으로, 2021년 말 1천799만명에서 1년 만에 243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70%를 넘어섰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는 역대 최다인 1천644만명을 기록했다(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고객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20%로 나타나 다양한 연령대가 고르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빅테크의 슈퍼앱 전략 강화 및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팬덤 기반'의 수신 상품을 출시하고, 지난달 말 기준 모임원 수 1천400만명의 모임통장과 누적 1천662만좌가 개설된 26주적금의 계보를 잇는 카카오뱅크만의 새로운 수신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mini 대상 고객의 연령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에서 신규 상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대출이동제를 비롯한 환경 변화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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