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원 육박…"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오리온,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원 육박…"사상 최대 실적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2.0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천732억원, 영업이익 4천667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2.0%, 영업이익 25.1% 증가…영업이익률 16.2%
법인별 매출액 한국 16.3%, 중국 14.9%, 베트남 38.5%, 러시아 79.4% 성장
오리온 용산 본사 사옥 (사진=오리온)
오리온 용산 본사 사옥 (사진=오리온)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천732억원, 영업이익 4천66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시장 확대로 전 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각 생산라인 확대, 신공장 가동을 통해 적기에 제품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율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러한 호성과에 힘입어 오리온의 주가는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4% 가량 상승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면서 건강한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공장 가동률이 각각 118%, 124%에 달하고 인도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전 법인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식음료 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3% 성장한 9천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1천402억 원을 달성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의 매출이 각각 23%, 16% 성장했고, 젤리 매출도 40% 증가하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4.9% 성장한 1조2천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천115억원을 기록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 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고,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오리온 베트남 법인 제품 모음 (사진=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천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79.4% 성장한 2천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공급량을 늘리고,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하며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 3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카스타드, 초코칩쿠키 등 제품 다양화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라인 증설 외에도 스낵 라인 신설로 현지 스낵 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에 이은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