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모델 '에이닷' 파워업"…SKT, 슈퍼컴퓨터 2배로 확대 구축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파워업"…SKT, 슈퍼컴퓨터 2배로 확대 구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2.13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닷' 브레인 역할 맡고 있는 슈퍼컴퓨터의 GPU, 1천40대로 2배 확대 구축
인간의 뇌 닮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 가능해져
2022년 전세계 '톱500' 슈퍼컴퓨터 순위에 85위 등재…"AI 컴퍼니 진화 가속화"
SKT가 초거대 AI모델인 '에이닷'의 성능 향상을 위해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구축했다. 사진은 SKT의 슈퍼컴퓨터 ‘타이탄’ 모습. (사진=SKT)
SKT가 초거대 AI모델인 '에이닷'의 성능 향상을 위해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구축했다. 사진은 SKT의 슈퍼컴퓨터 ‘타이탄’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초거대 AI모델인 '에이닷'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십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다루는 초거대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게 SKT의 설명이다.

SKT는 2021년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NVIDIA(엔비디아) A100 GPU 1천40개로 증설했다.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다. 

SKT의 슈퍼컴퓨터는 17.1 페타플롭(Petaflop; 1초당 1천조번의 수학 연산 처리를 뜻함) 이상의 성능을 지원해 글로벌에서 손꼽힐 수준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SKT의 슈퍼컴퓨터는 지난 해 전세계 슈퍼컴퓨터 랭킹 'Top 500 (top500.org)'에서 85위에 오른 바 있다.  Top 500 재단은 매년 2번 성능 집계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SKT는 이번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초거대 AI 모델인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닷'은 상용 서비스에 수백억개 이상의 파라미터 모델을 이미 적용하고 있다.

이번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현재보다 2배 이상 규모의 모델로 고도화하고 더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추게 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수년간 내재화한 초거대 AI R&D 기술력과 슈퍼컴퓨팅 고도화 등을 기반으로 초거대 AI 범용성을 무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에이닷을 통해 FLO, TMAP, 웨이브 등 한국의 대표 미디어 플랫폼과 연동되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SKT A.추진단 김영준 담당은 "이번 슈퍼컴퓨터 확대 구축을 통해 에이닷이 기존보다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해져 사람과의 대화 흐름과 답변 완성도가 사람 수준에 가깝도록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R&D 투자, 인프라 확대, 인재영입 등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