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오트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 제품도 공급 위한 막바지 조율 중
매일유업이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매일유업은 중국 전역 6천여 개의 스타벅스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1L 제품을 공급한다.
이번 스타벅스차이나와의 계약 체결은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해외 기업 간 거래를 하게 된 첫 사례라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2015년 세계적 아몬드 전문기업인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몬드브리즈 제품은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건강음료다.
또한 매일유업의 오트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 제품 역시 공급을 위해 스타벅스차이나 측과 막바지 조율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어메이징 오트는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한 식물성 음료다.
중국은 전 세계 식물단백음료시장의 41%를 차지할 만큼 식물단백음료의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식물성음료 구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식물성음료 소비 흐름속에서 스타벅스차이나는 4월 매일유업에서 생산한 아몬드브리즈를 공급받아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부터 중국 스타벅스 전매장에서 카라멜 무스 아몬드라떼 등의 신메뉴를 출시하고 이후에도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2007년 중국 현지 대리상을 통해 영유아 조제분유를 수출한 데 이어, 2018년 중국법인인 북경매일을 설립해 아몬드브리즈, 매일두유, 어메이징 오트 등 식물성 음료와 함께 컵 커피 바리스타룰스 제품도 수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