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전월대비 0.8% 상승, 전년동월대비 6.9% 하락
3월에 원/달러 평균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물가도 전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월 수출물가(원화기준·2015=100)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117.52로 2월(115.25) 보다 2.0%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6.4%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2월 1,270.74에서 3월 1,305.73로 상승했는데 2월 보다는 2.8%,, 작년 같은 달보다는 6.9%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2월 대비 농림수산품은 2.3%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인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2.0% 상승했다.
세부 품목중에는 냉동수산물 -2.4%, 제트유 -3.7%, 경유 -1.6%, 나프타 -4.7%, 플래시메모리 -4.2% 등이 내렸다. 반면 합성섬유직물 2.7%, 자일렌(크실렌) 4.2%,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8.2%, 테레프탈산 5.8%, 열연강대및강판 2.6%, 아연도금강판 1.2%, DRAM 2.0%, 축전지 3.0%, 열교환기 2.7%, RV자동차 2.3% 등이 올랐다.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138.86로 2월(137.82) 보다 0.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6.9%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2월 82.11에서 3월 78.51로 2월 보다는 4.4%, 작년 같은 달 보다는 29.2% 각각 하락했다.
2월 대비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1% 하락한 반면, 중간재인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3% 및 1.7% 상승했다.
세부품목에서는 원유 -1.7%, 옥수수 -0.8%, 천연가스(LNG) -2.7%, 프로판가스 -6.4%, 탄산리튬 -13.9%, 니켈괴 -9.8%, 시스템반도체 -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 6.8%, 나프타 1.6%, 화학첨가제 4.8%, 동정련품 2.3%, 신호변환기 2.8%, 축전지 2.8%, 베어링 7.4%, 무전기 2.8%, 에어컨 1.3%, 컴퓨터기억장치 2.8%, 과일 2.9% 등이 올랐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