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펜벤처스코리아가 오는 31일 여의도 IFC더포럼 홀(Hall)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 간 매칭을 테마로 ‘제3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칭데이는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펜벤처스코리아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제약, 보험간 매칭을 테마로 각각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금융을 테마로 기업 간 매칭이 진행된다. 행사 참석을 원하면 당일 행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등록을 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는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산업과의 연관성도 높은 만큼, 보험사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생보·손보협회와 디산협, 펜벤처스코리아는 지난 4월 사전신청과 공동주관기관 추천을 통해 참여 공급기업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뒤 내부심사를 거쳐 최종 공급기업 10곳을 엄선했다.
최종 선발된 업체들은 로완(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짐(피트니스 플랫폼), 아이픽셀(AI 근골격계 헬스케어), 에이슬립(슬립테크 솔루션), 엑소시스템즈(디지털바이오마커 분석 솔루션), 영앤(AI 치매 예측), 투비콘(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큐티티(AI 기반 구강검진 플랫폼), 피플앤테크놀로지(지역돌봄 연계 시니어케어), 핵사휴먼케어(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디지털헬스케어 매칭데이는 공급기업들의 IR 피칭과 사전 스케줄링을 통한 수요·공급기업 간 현장상담으로 구성된다.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측은 "이번 디지털헬스케어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공급기업들은 대부분 프리A에서 시리즈A 투자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의 오프라인 매칭데이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가 수요·공급 기업을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해 최근 금융시장 위축으로 투자 금액 축소, 투자유치 기회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활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