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초연결 시대 국민 신뢰 플랫폼'의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에 청렴문화가 내재화되어야 한다고 판단, 최고 경영진 주도로 청렴·윤리 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청렴·윤리 소재를 '5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임직원의 청렴·윤리 준수, 부패척결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조했다.
이달 초에는 '부패부셔쿠키'를 출근길에 배부해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과자를 부셔 행운을 볼 수 있는 포춘 쿠키처럼 과자 속에 이해충돌방지법 및 청렴·윤리 내용을 담아 직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초에는 경찰청 소속의 청렴전문강사를 초빙해 공직생활 중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성폭력, 갑질 등의 생생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사례별 모의신고 훈련도 실시한다고 조폐공사는 덧붙였다.
직무별, 직급별로 업무 수행 중 발생 가능한 이해충돌 가상 상황에 대하여 직접 신고서 작성과 이해충돌방지담당관에게 신고하는 과정을 수행해보며 대처 능력을 기르고 위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반장식 사장을 단장으로 한 '반부패·청렴추진단'은 공사의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업무개선 토의를 주관하며 올해 공사가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조달업무 체계 고도화 및 수의계약 비중축소'에 대한 임직원의 협조와 실천을 강조했다.
반장식 사장은 "공사 전체의 청렴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청렴 관련 법령을 숙지하고, 적극 준수해 최고 수준 청렴도의 공공기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