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기업은행-IPTV 3사,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과기부-기업은행-IPTV 3사,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6.1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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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협력

IBK기업은행이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IPTV 3사(KT, SKB, LGU+)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기부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및 글로벌 전략'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황현식 한국전파진흥협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강국현 KT 사장, 김혁 SKB 부사장, 정수헌 LG U+ 부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황현식 한국전파진흥협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강국현 KT 사장, 김혁 SKB 부사장, 정수헌 LG U+ 부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는 3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1천억(목표액) 규모로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OTT(Over The 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크리에이터 분야의 미디어·콘텐츠 프로젝트나 지분에 투자하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와 메타버스·확장현실(XR)·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하는 미디어·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 콘텐츠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먼저 투자 관련으로는 기업은행과 협력해 우수 미디어 스타트업에게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1인 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입주기업,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선정업체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대출·보증 관련해서는 기업은행, 신보와 협력해 미디어·콘텐츠 기업에게 올해 약 7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제공한다. 과기부가 제작 역량 및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기업들을 추천하면, 정책금융기관이 추천받은 기업들 중 상환 가능성 등 여신심사를 통해 우대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대출한도 상향, 금리 우대(최대 1.0%p 차감), 신보는 보증비율 최대 100%, 보증료율 우대(최대 0.4%p 차감) 등을 우대조건으로 각각 설정했다.

산업계에서는 약 3천400억원 수준의 투자 유도를 이끌 예정이다. KT, SKB, LGU+ 등 IPTV 3사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3천억원 규모로 계획한 콘텐츠 공수급 브랜드 '아이픽(iPICK)'을 통해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IPTV 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제공될 수 있는 콘텐츠에도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동통신 3사가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을 위해 출자한 KIF펀드(Korea IT Fund, 2023년 총 440억원 조성)의 주요 투자 분야에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도 포함해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외에 정부는 글로벌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 디지털 미디어 기업 투자 제안,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아세안·미주·중동),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국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Global OTT) 어워즈(10월, 부산) 등 국제 콘텐츠 마켓 및 행사에서 글로벌 차원의 투자설명회 개최 및 투자사 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정책금융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경제 활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금융기관, 미디어·콘텐츠 산업계와 협력해 오늘 발표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철저히 실행해 나아가겠다"며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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