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ESG 성과나면 1.2%P 금리 우대" ... 대한상의-하나銀 맞손
"中企 ESG 성과나면 1.2%P 금리 우대" ... 대한상의-하나銀 맞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6.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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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총 5천억원 규모 자금 지원

"중소기업이 ESG 성과 내면 최대 1.2%P 금리 깍아드립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오는 7월 중 출시하며, 대상 기업에 대해 총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사진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지속가능연계대출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와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면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의미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진단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 중소기업에 대한 ESG 연간 성과를 측정,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SG 경영진단 플랫폼에서 산출된 ESG 점수 및 등급에 따라 하나은행은 최대 1.2%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금리감면을 통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 기업에 ESG 경영진단 컨설팅 제공, 재무·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상의와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중소기업들의 ESG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정부, 기업, 금융권 등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 소통 및 협력하면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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