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대 은행과 SSAFY 협약..."금융 특화 SW 인재 양성"
삼성, 4대 은행과 SSAFY 협약..."금융 특화 SW 인재 양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6.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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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4대 은행, 총 20억원 출연 SSAFY 교육생 지원…"생태계 확장의 시발점"
SSAFY, '금융 특화 프로젝트' 교육과정 개설…핀테크 SW 개발자 육성
삼성과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박학규 사장,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 하나은행 이승열 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진=삼성)
삼성과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박학규 사장,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 하나은행 이승열 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사진=삼성)

삼성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2018년 말 SSAFY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SSAFY에서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한 수료생 4천여명이 1천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면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SSAFY 인재' 채용을 지속 늘려왔다. SSAFY 1기 수료생 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지만 7기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각종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

SSAFY 인재의 주요 수요처인 4대 은행이 이번 협약을 통해 SSAFY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게 되면서, 청년과 기업이 동행하며 '윈윈'하는 SSAFY 프로그램의 '상생 선순환'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SSAFY는 올 하반기부터 4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 4개 은행들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은행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SSAFY는 또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 축사를 통해 박학규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력이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취업까지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삼성과 은행권 간 협약이 청년 세대가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혁신적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SSAFY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적극적으로 채용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한 SW 인재들이 금융권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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