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금리 상승…연준 금리 인상 언급 영향
6월 채권금리 상승…연준 금리 인상 언급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7.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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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밑돈 미국의 5월 CPI 상승률, FOMC의 추후 금리 인상 시사 등 작용

6월 국내 금리는 미국 FOMC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추후 금리 인상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영향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월초 우리나라 5월 CPI 상승률이 3.3%로 전월대비 하락 출발했으나,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고, 미국 5월 CPI 상승률은 4.0%로 예상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채권금리(10년) 추이 (단위 :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이어 "미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5.25%로 동결했으나 추후 금리인상을 시사한 영향을 국내 금리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를 4.5%에서 5.0%로 50bp 인상한 영향 및 연준 의장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발언 영향으로 긴축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면서 금리가 상승 마감됐다"고 밝혔다.

6월 채권 발행 규모는 88조4천억원으로 전월(97조3천억원) 대비 8조9천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4조5천억원 감소하면서 2천693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2조8천억원 증가한 10조4천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의 거의 없었다.

6월 ESG 채권 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3조9천억원 증가한 10조2천79억원이 발행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녹색채권이 총 2조4천380억원이 발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1조원으로 채권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KDB산업은행(3천억원), 한국전력(2천800억원), 현대카드(2천500억원), 한국동서발전(1천700억원), 지에스에너지(1천5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1천억원), 한국남부발전(500억원),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남동발전(각 300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사회적채권은 총 7조2천289억원이 발행됐다. 주택금융공사 및 주금공MBS 발행규모가 4조2천46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8천100억원), IBK기업은행(6천300억원), 신보P-CBO(3천459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3천억원), 예금보험공사(1천900억원), 기보P-CBO(1천75억원), 중진공P-CBO(1천235억원) 순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총 5천40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규모는 KB캐피탈 3천억원, JB우리캐피탈 1천400억원, DGB대구은행 1천억원 순이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1천850억원으로 전년 동월(2조3천800억원) 대비 8천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5조4천560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9천320억원) 대비 9조5천24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485.3%로 전년 동월(249.2%) 대비 236.1%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2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7%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389조9천억원) 대비 23조5천억원 증가한 413조4천억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19조5천억원) 대비 2천억원 증가한 19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중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3천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1조5천억원, 통안증권 2조1천억원 등 총 14조2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만기상환분 반영금액)는 242조8천억원으로 전월 말(238조7천억원) 대비 4조1천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bp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6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2건, 5천775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총 359개 종목 약 144조5천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채권종류별 발행 현황 (단위 : 십억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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