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인큐베이터 지원 스타트업도 협력…F&B스타트업의 음식 기념품 세트 제공
서울시의 유망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 SBA)은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마포구 취약계층 아동 대상 쿠킹클래스 '새싹 푸드메이커' 1회차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싹 푸드메이커'는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내 조리시설 등 보유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 대상으로 요리사 직업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쿠킹클래스다. 최근 마포구 지역아동센터 나눔공부방 초등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서울창업허브 공덕 내 키친인큐베이터에서 개최됐다.
마포구 지역아동센터 나눔공부방은 보호, 교육, 문화, 복지, 지역사회연계 등 5개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차상위수급가정 등 취약계층 어린이며, 대상연령은 8~19세다.
이번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아동이 직접 피자를 만들고 시식해보는 요리사 직업체험교육을 통해 미래 성공적인 F&B 창업자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피자 만들기 쿠킹 클래스 및 시식, 키친인큐베이터 견학, 요리사 직업체험교육, 키친인큐베이터 기념품 전달로 구성됐다.
더불어 키친인큐베이터는 자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행사 참여 푸드메이커를 선정했고, 최종적으로 '밀프로젝트', '케이맛스타', '비고미 베이커리' 등 3개팀이 제조한 음식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한, 공유주방 푸드메이커 14기로 예비창업자인 피자인더우드의 조은희씨가 아이들을 위해 쿠킹클래스 자원봉사에 나섰다. 각각의 협력 기업은 이번 행사를 위하여 채소너겟 단호박볼 등 직접 생산하는 음식을 하나의 기념품 세트로 구성하여 프로그램 참여 초등학생에게 전달했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키친인큐베이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