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광고모델 브랜드 캠페인, 파격 프로모션, 대형 콘서트 등 영향
인터파크의 올해 6월 월간이용자수(MAU)가 1천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는 올해 6월 MAU가 1천713만명으로 집계돼 전월 1천395만명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커머스(쇼핑+도서) 부분을 매각해 여행과 티켓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인터파크는 덧붙였다. 또 엔데믹 첫해인 올해 1~4월 MAU인 1천200만~1천300만명대(커머스 제외 집계)를 크게 웃돈다고 언급했다.
인터파크 트래픽이 6월에 급증세를 나타낸 것은 코로나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및 여가 수요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가운데 파격적인 브랜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5월 20일부터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TV, 유튜브, 초대형 옥외 전광판, 버스 등을 통해 '해외여행 1등은 크다. 인터파크다'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같은 달 8일(월)부터 7월 26일(수)까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콘셉트로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7개 권역 30개 인기 도시의 항공권·호텔·패키지·투어&액티비티 등 여행상품을 순차적으로 특가로 선보이는 여름 성수기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공연 티켓 사업 부문에서는 싸이 흠뻑쇼, 찰리 푸스 등 대형 스타의 콘서트 티켓팅 수요도 인터파크 트래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MAU가 사업 재편 이후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국내 대표 여행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