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소비자 66% "2천만원 미만 중고차 구매 희망"
중고차 소비자 66% "2천만원 미만 중고차 구매 희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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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첫차, 2023년 상반기 중고차 결산 발표
2030의 상반기 중고차 선호 순위 1위는 '1천500만원 이하 그랜저 HG'
"고금리 여파, 1천만원 미만·7만km 이상 주행거리의 가성비 차 선호"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는 1천5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한 현대차 그랜저 HG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첫차)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중고차는 1천5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한 현대차 그랜저 HG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첫차)

올해 상반기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하는 차종으로 1천5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한 그랜저 HG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발표한 2023년 중고차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전체 중고차 구매 문의자 가운데 39%는 1천만원 미만 가격대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했다. 1천만원부터 2천만원 사이의 구매 상담은 27%로, 중고차 구매자의 66%가 2천만원 미만 예산에서 구입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구매 비율은 급격히 줄어들어 2천만원부터 3천만원 사이에서는 16%, 3천만원부터 4천만원 사이에서는 9%, 그 이상 가격대에서 일어난 구매 문의는 9%였다.

또한 온라인 구매 문의를 받은 중고차는 주행거리 7만km부터 15만km 사이의 매물이 대다수로 전체 대비 41%를 차지했다. 해당 범위는 통상적으로 매물 가격이 저렴한 타이밍이면서, 구입 후 10만km 이상을 더 운행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주행거리다. 이외에도 신차급에 가까운 3만km 이하 중고차 역시 1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실구매자가 선호하는 연료에서도 달라진 자동차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가솔린, 디젤 엔진이 포함된 내연기관 매물의 조회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9% 하락했다. 

그러나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차 조회수는 8% 증가하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현재 디젤 엔진을 제외하고 출시하는 신차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엇갈리는 선호도 양상에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판매 모델의 브랜드 점유율은 현대, 기아가 53%를 차지해 압도적인 수요를 자랑했다. 이어서 쉐보레 7%, 르노코리아 6%, KG 모빌리티가 5%로 '르쌍쉐'의 저력을 발휘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가 6%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2023년 상반기에 앱 내 문의량 1위는 현대의 그랜저 HG로, 1천500만원 이하로 장만할 수 있는 대형 세단으로 인기가 높다는게 첫차의 설명이다. 2위에는 현대 올 뉴 아반떼가 이름을 올렸다. 더 뉴 아반떼 출시로 가격이 내려가며 중고 시장에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3위는 기아 올 뉴 모닝이 차지했다.

첫차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신차급 중고차가 주목받아 왔지만, 여전히 실구매는 대부분 중저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첫차는 시세 대비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무사고 차량을 고객들이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활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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