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친환경에 6조4천억 투자
교보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친환경에 6조4천억 투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8.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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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보 공시 강화, ESG 추진 로드맵 등 공유

교보생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 그리고 미래'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교보생명은 매년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추구해온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 기반을 일찍이 구축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이 13회차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보 공시를 강화했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교보생명의 경영철학 역사도 함께 다뤘다.

특히,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ESG위원회와 ESG협의회 및 ESG실무협의회 등 ‘ESG 거버넌스’ 현황과 2025년까지 추진할 'ESG 추진 로드맵'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환경경영, 인권경영, 인재개발, 안전보건, 윤리경영,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의 추진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TCFD) 권고안에 따른 내용도 보고서에서 다뤘다.

교보생명의 친환경 투자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재생가능에너지, 녹색채권 등 친환경 투자 금액은 6조4천237억 원으로 2021년(5조9천500억원)보다 7.9%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 투자정책을 수립하고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서 ESG를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중심의 업무 개선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구축도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ESG경영 사례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고객 플라자에 보험금 청구 서식 등을 전자화한 전자문서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179만5천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 또, 고객 안내문 전자매체 전환, 전자 청약 실시 등 업무 중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이외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획득, 5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디지털 통합 채널 운영, 가족친화기업 인증,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강화 등의 성과도 보고서에 제시됐다.

신창재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메시지에서 "혁신을 통해 안정적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업(業)의 본질을 적극 실천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최근 ESG협의회에서 "ESG 관련 경영 공시도 중요하지만, ESG 워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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