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실황 수출, 상반기 매출 500억 육박…역대 최고치 경신
마사회 경주실황 수출, 상반기 매출 500억 육박…역대 최고치 경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1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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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실황 수출사업, 올해 상반기 489억원 달성…지난해 1천205억원 기록해
23개국 실시간 수출되는 국제방송센터를 점검 중인 정기환 회장 (사진=마사회)
23개국 실시간 수출되는 국제방송센터를 점검 중인 정기환 회장(왼쪽)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실황 수출사업의 상반기 매출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489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마사회는 전 세계 23개국에 한국경주 실황을 수출하며 역대 최고 매출인 1천2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마사회는 강조했다.

'경주실황 해외수출'이란 한국경마의 실황영상과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정산 받는 사업이다.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성장한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성장을 이어가며 한국경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마사회는 2021년과 2022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 정기 수출국을 기존 8개국에서 22개국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 사업 10년차를 맞이한 지난해 연 매출 1천억원 돌파의 쾌거로 이어졌다. 

올해도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마사회는 수출사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그간 수출이 전무했던 아프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마사회 해외수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마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남아공에 한국경마 실황이 수출될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연내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대륙에서 한국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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