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분기 영업이익 174억 기록…전년 동기比 531%↑
대한전선, 3분기 영업이익 174억 기록…전년 동기比 531%↑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14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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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 591억원 달성, 전년 연간 영업이익 돌파
모든 지표에서 성장, 실적 호조세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천300억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달성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천688억원에서 11%,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531%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122억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 83억원에서 47%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83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작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 107% 개선됐다. 누적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97억원에서 254% 증가한 성과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까지 상승하면서, 대한전선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을  22% 이상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218억원에서 57% 이상 성장한 성과를 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게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신규 수주 확대 및 기(旣)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올해에는 독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억불의 수주고를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 법인(T.E.USA)은 3분기 누적 매출 2천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3% 이상 성장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 증가와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HVDC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신규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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