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NVIDIA 중국향 매출 타격은 단기적 이슈 그칠 것"
삼성액티브운용, "NVIDIA 중국향 매출 타격은 단기적 이슈 그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2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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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창 매니저 " AI산업이 인프라 확장 단계에서 서비스 시장 발전 단계로 전환"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비중 15%로 높게 유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23일 KoAct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시장의 반응에 대해 코멘트했다. (사진=엔비디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23일 KoAct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시장의 반응에 대해 코멘트했다. (사진=엔비디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3일 KoAct 홈페이지에 게시한 '이슈코멘트'를 통해 "엔비디아(NVIDIA)의 이번 실적 발표 내용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포스트 AI인프라 단계를 대비하는 새로운 투자를 시작할 때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AI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 21일(미국 현지 기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 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와 22일 정규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양희창 매니저는 "이는 중국향 AI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일시적 실적 감소는 엔비디아가 차세대AI 반도체 H200과 중국 수출이 가능한 저사양 AI반도체들을 수개월내 출시할 예정인 만큼 단기간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지금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반응은 AI산업이 AI인프라 확장 단계에서 내년 초부터 AI서비스 시장이 본격 발전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매니저는 이번 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두번째로 선보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와 관련해, AI산업은 AI반도체를 포함한 AI인프라 확장기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선보일 AI서비스 고도화, 이후 이를 활용한 AI플랫폼과 로봇산업으로의 폭발적 성장기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각 단계별로 AI인프라, AI서비스, AI플랫폼&로봇 관련 기업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해 중장기적으로 수익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여타 글로벌AI 펀드와 달리 엔비디아의 편입 비율은 8% 수준으로 유지한 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비중을 15%로 높게 가져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종목 중 AI 서비스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어도비(Adobe) 등이 있다.

NVIDIA H200 Tensor 코어 GPU 모습 (사진=엔비디아)
NVIDIA H200 Tensor 코어 GPU 모습 (사진=엔비디아)

한편 양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현재 시장의 관심이 AI인프라에서 AI서비스로 점차 옮겨가는 가운데, Open AI 지배구조가 안정화되고 샘 올트먼 CEO가 복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양 매니저는 또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AI반도체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등 엄청난 성능개선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빨라지고 있는 엔비디아의 기술 개발 속도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기업들과 각국 정부들의 AI서비스 개발 경쟁 과정에서 나타날 수혜 기업에 더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현재 AI인프라, AI서비스, AI플랫폼&로봇의 투자 비중을 각각 60%, 30%, 10%로 가져가고 있으며, 이를 2024년에는 각각 35%, 45%, 10%로 조정한 후, 2027년에는 10%, 45%, 45%로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AI산업의 각 발전 단계에 맞춰 미리 투자 대상 및 비중을 액티브하게 조정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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