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협회장 "내년에도 취약계층 위한 상생금융 지속"
이병래 손보협회장 "내년에도 취약계층 위한 상생금융 지속"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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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기반 선순환 구조 구축 및 손보산업 경쟁력 강화 당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2024년에도 손해보험업계가 우리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상생금융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보협회는 이 회장이 제55대 협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변화의 파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손보산업의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험제도의 기본 원리는 '위기와 어려움을 구성원들이 함께 나누어 짊어진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경제 활성화 위한 상생금융 협력을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보험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장을 주(主)된 목적으로 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토대로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나오는 '순막구언(詢瘼求言·국민에게 어려움을 묻고 의견을 구하라)'의 자세로 소비자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험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시장의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안정적으로 제도가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손보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기존 상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혁신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이 필수라고 보았다.

이에 그는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제어, 보험사기 행의 근절 등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손보산업의 펀더멘털(Fundamental)을 견고히 다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손해보험과 접점이 많은 타(他) 산업과의 연계 방안, 우리 보험산업의 글로벌 외연 확장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새로운 사업이 발굴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책임과 열정의 자세로 손보업계의 업무질서 유지 및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협회 임직원들도 손보업계의 First Mover(선도자)이자 Market Maker(시장 조성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폭넓은 시야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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