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8천807억원 달성…전년 대비 61.8% 성장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전년 동기比 매출 152% 성장…가입 고객 1만개사 넘어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3천771억원, 영업이익 2천145억원으로 집계된 실적으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매출 13조2천768억원, 영업이익 8천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천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천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천41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천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천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