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조 은행장이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조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해 '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은행장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경영 목표로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설정했다.
아울러 조 은행장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 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조 은행장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 등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 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