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관광청, 올해 1천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현지 투자 강화
이집트 관광청, 올해 1천5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현지 투자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1.3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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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집트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에 박차
2024년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개관, 5년 복수 입국 비자 허가 등 제시
이집트 아부 심벨 신전 (사진=이집트 관광청)
이집트 아부 심벨 신전 (사진=이집트 관광청)

이집트 관광청이 올해 1천5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 관련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 방문자 수를 기록한 이집트는 올해에도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는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경험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적지의 복원과 개발, 새로운 박물관 및 호텔의 개관 등 여행지 곳곳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게 이집트 관광청의 설명이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그레코-로만 박물관의 재개관, 카르낙 신전의 열주실과 왕가의 계곡 복원, 그리고 2024년 초에 개관 예정인 카이로 근방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이 주목할만한 곳이다.

이집트 관광청 관계자는 "유럽의 여러 주요 도시로의 다수의 직항편과 신규 항공 연결 노선이 생겨나면서, 이제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집트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이집트 정부에서 새롭게 제시한 5년 복수 입국 비자와 훌륭한 관광 패키지는 물론 이집트의 낮은 생활 비용은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올인클루시브 초호화 패키지를 찾는 가족부터 특별한 모험을 원하는 배낭 여행객,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체류를 원하는 원격 근무자까지 모든 유형의 관광객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카이로에서는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같은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유적지를 탐험할 수 있으며, 아스완의 신비로운 아부심벨 태양 축제에 참석할 수도 있다. 또한 홍해의 백사장을 걷고 청정 산호초를 경험할 수 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2023년 상반기에는 7백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집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최근에 공개된 론리 플래닛 선정 2024년 추천 여행지 목록에서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로 꼽힌 이집트는 올해 관광객 1천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 아흐메드 장관은 "최근 관광업계는 크게 바뀌었으며,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특별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관광객이 여행을 통해 이집트의 다채로운 문화를 배우고 휴식을 만끽하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작년 겨울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든 만큼, 올해에도 다시 수백만 명의 여행자들이 추위를 피해 이집트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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