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사회적경제사업 협약
금융산업공익재단,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사회적경제사업 협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3.0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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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유기폐기물 처리 시설 운영 등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4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식 재단 이사장과 현진영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총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빈곤 인구가 거주하고, 매달 1회 이상 썰물 발생으로 해양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려 들어와 축적되는 메단 지역의 3개 하위지구에서 진행된다.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현진영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대표가 지난 4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현진영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대표가 지난 4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메단지역 생활쓰레기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개선 및 현지주민 소득증대 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 내 3개 하위지구 주민 대상 지역사회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인식 제고 교육, 생활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사업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 지역사회 니즈 맞춤형 자원순환 경제사업과 이를 통한 환경·사회·경제 측면에서 통합적인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 등에 목적이 있다.

Waste Bank 협동조합 등 약 1만3천명의 지역인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쓰레기 분리배출·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동애등에 사육 및 동애등에 어분 유통 및 판로 개척 등 소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Waste Bank 협동조합은 인도네시아 내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한 주민자립형 조직이다.

특히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원으로 하는 자원 순환형 곤충이며, 고단백질(42%)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동시에 동애등에를 건조 분말로 생산해 축산업, 양어장에 판매할 수 있어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사업 설계가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 사업을 통해 메단 지역 내 재활용 쓰레기 84톤과 음식물 쓰레기 60톤 처리를 목표로 이를 통해 약 160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연간 총 3만5천달러 이상의 소득이 창출되는 자원순환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매립된 쓰레기가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와 매립 및 소각 처리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등 기후 온난화를 가중시키는 원인을 제거하여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기후 위기에도 대응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인프라 지원을 통해 주민 소득창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사업 모델로도 확장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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